암환자에서의 내장 정맥 혈전증

Splanchnic Vein Thrombosis in Cancer Patients

Article information

Clin Exp Thromb Hemost. 2024;9(2):13-16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4 November 10
doi : https://doi.org/10.14345/ceth.22007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Jeonbuk National University Medical School, Jeonju, Korea
임호영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혈액종양내과
*Corresponding author: Ho-Young Yhim, MD., PhD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Jeonbuk National University Medical School, 20 Geonji-ro, Deokjin-gu, Jeonju 54907, Korea Tel: +82-63-250-2523 Fax: +82-63-255-1609 E-mail: yhimhy@jbnu.ac.kr
Received 2024 August 29; Revised 2024 October 31; Accepted 2024 November 5.

Trans Abstract

Splanchnic vein thrombosis (SVT) is a rare manifestation of venous thromboembolism, which may complicate the clinical course of patients with intra-abdominal solid cancers and myeloproliferative neoplasms. Clinical manifestation of SVT varies and depends on the involved vessel, the rapidity of onset, and the condition of underlying malignancies. However, a substantial proportion of SVT is incidentally detected on imaging studies conducted for staging or restaging underlying malignancies. Cancer-associated SVT is a therapeutic challenge because of its rarity and limited clinical data. In general, SVT in cancer patients has a considerable long-term risk of thrombosis as in typical cancer-associated venous thromboembolism, and anticoagulation treatment is recommended to improve the recanalization rate and prevent recurrent thrombosis in the absence of high risk for bleeding. However, owing to the heterogeneous underlying conditions of malignancies, an individualized approach and treatment decision is needed for cancer-associated SVT. This review outlines the pathogenesis, risk factors, and diagnosis of cancer-associated SVT and discusses the treatment of this challenging disease.

서론

암 환자들은 하지 심부정맥혈전증 및 폐동맥 색전증과 같은 전형적 정맥혈전증 발생 위험이 증가할 뿐 아니라, 상지 정맥(veins of upper extremity), 내장 정맥(splanchnic vein), 또는 뇌정맥동(cerebral venous sinus)과 같은 일반적으로 혈전이 잘 발생하지 않는 정맥에서의 비전형적 혈전증 발생 위험이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2]. 이 중 내장 정맥 혈전증은 간문맥(portal vein), 장간막정맥(mesenteric vein), 비장정맥(splenic vein), 간정맥(hepatic vein)에 발생하는 혈전증을 말한다[1,2]. 전체 내장 정맥 혈전증 중 발생 원인이 고형암인 경우는 전체의 약 20% 정도이고, 특별한 증상 없이 기저암에 대한 영상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내장 정맥 혈전증까지 포함하면 약 47%까지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비율은 전체 하지 심부정맥혈전증 및 폐동맥 색전증 환자에서 암-연관 정맥혈전증이 차지하는 비율과 비슷하다[2-4]. 암-연관 내장 정맥 혈전증은 전형적 정맥혈전증에서와 같이 암세포들이 표현하거나 분비하는 다양한 단백, 부착분자, 시토카인들이 혈액응고계를 활성화시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5,6], 일부 고형암의 경우에는 주변 내장 정맥을 기계적으로 압박하거나 수술로 인한 혈관계의 해부학적 변화에 의해 정맥울혈이 발생하는 점이 혈전증의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7]. 증상 면에서는 침범된 혈관의 위치 및 혈전생성의 급성여부에 따라 무증상부터 문맥 고혈압, 간부전, 장경색 등 다양한데, 특히 문맥 고혈압 및 식도 정맥류가 존재하는 경우나 혈소판 감소가 동반된 내장 정맥 혈전증에서는 위장관계 출혈의 위험이 증가하는 점도 특징이다[3,4,8,9].

본고에서는 암-연관 내장 정맥 혈전증 환자에서의 위험 인자를 살펴보고, 진단 및 치료 접근에 대해 고찰해보기로 한다.

고형암과 연관된 내장 정맥 혈전증

내장 정맥 혈전증 환자 중 고형암의 비율은 보고에 따라 다양하기는 하지만 약 20-47% 정도로 알려져 있고[2-4], 이렇게 고형암과 연관된 내장 정맥 혈전증은 기저암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시행하는 영상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혈전증(incidentally detected thrombosis)의 비율이 증상을 동반한 혈전증(symptomatic thrombosis)의 비율보다 높은 점이 임상적인 특징이다[4]. 현재까지 고형암과 연관된 내장 정맥 혈전증 발생의 주요 위험인자는 간암 또는 췌장암, 전신성 전이암, 혈관형성 억제제(angiogenesis inhibitor) 또는 면역조절인자(immune modulator)의 사용, 이전 정맥혈전증의 기왕력 등이 잘 알려져 있다[1,2]. 이 중 간암과 췌장암은 전체 고형암과 연관된 내장 정맥 혈전증의 약 5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원인 고형암이다[10,11]. 내장 정맥 혈전증과 연관된 고형암과 관련하여 또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특별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는 내장 정맥 혈전증(unprovoked splanchnic vein thrombosis)이 간암과 췌장암과 같은 복강내 잠재암(occult cancer)의 첫 표지자일 수 있다는 점이다. 덴마크에서 보고된 내장 정맥 혈전증 환자 레지스트리 데이터에서는 특별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던 내장 정맥 혈전증 환자의 약 8% 정도가 첫 진단 이후 3개월 내에 고형암을 진단받았는데, 간암과 췌장암이 역시 가장 흔하게 확인되었다[11]. 이러한 점으로부터 내장 정맥 혈전증이 간암 또는 췌장암과 연관되어 발생할 수 있고, 또 특별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는 내장 정맥 혈전증은 이러한 고형암의 조기 표지자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하겠다.

혈액암과 연관된 내장 정맥 혈전증

만성 골수증식종양(chronic myeloproliferative neoplasm)은 비정상적인 조혈모세포의 클론성 증식을 특징으로 하며, 진성 적혈구증가증(polycythemia vera), 본태성 혈소판증가증(essential thrombocythemia), 일차성 골수섬유화증(primary myelofibrosis)을 포함하는 질환이고, 병인으로 상당수에서 JAK2, MPL, CALR 유전자의 돌연변이와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질환이다[12]. 만성 골수증식종양은 질병의 경과 중 정맥성 또는 동맥성 혈전증의 발병 위험이 일반 인구 집단에 비해 높다[13,14]. 특히, 내장 정맥 혈전증이 발생한 환자 중 골수증식종양이 기저 원인인 환자의 비율은 Budd-Chiari 증후군과 같은 경우에는 대략 50%, 간문맥 혈전증의 경우에는 약 25%까지 보고되고 있고[15], 반대로 골수증식종양 환자에서 내장 정맥 혈전증의 발생 비율은 10-13%까지 보고되고 있다[16,17]. 이러한 점에서 특별한 원인 없이 내장 정맥 혈전증이 발생한 환자에서는, 특히 Budd-Chiari 증후군 또는 간문맥 혈전증의 경우에는, 골수증식종양과의 연관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겠다[18]. 임상의로서 주의할 점은 보통 골수증식종양에서는 혈액검사에서 혈색소 및 혈수판 수의 증가가 흔히 관찰되는데, 골수증식종양과 연관되어 내장 정맥 혈전증이 발생한 일부 환자에서는 말초 혈액검사에는 이상 없이 내장 정맥 혈전증이 선행하여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혈액검사가 정상이더라도 골수증식종양을 배제하지 않고 골수증식종양을 진단하기 위한 분자생물학적 이상을 확인해야 하겠다[19]. 골수증식종양과 연관된 분자생물학적 이상 중 여러 연구들에서 JAK2 V617F 돌연변이가 내장 정맥 혈전증 발생과 강하게 연관되어 있음이 보고되었다[14]. 518명의 내장 정맥 혈전증을 동반한 골수증식종양 환자의 임상적 특성을 분석한 한 후향연구에서는 JAK2 V617F 돌연변이가 전체의 90.2%에서 확인되었고[20], 또 다른 253명의 골수증식종양 환자에 대한 후향연구에서는 JAK2 V617F 돌연변이 대립유전자량(allele burden)에 따른 혈전증 발생률을 비교하였는데, 대립유전자량 상위 25% 환자들에서 혈전증 및 출혈 합병증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21]. 이러한 점들은 JAK2 V617F 돌연변이를 갖는 골수증식종양이 복강내 내장 정맥 혈전증의 발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증상 및 진단

내장 정맥 혈전증의 증상은 침범된 혈관의 위치 및 혈전생성의 급성여부, 기저 혈관들의 해부학적 상태에 따라 다양하여, 무증상일 수도 있고, 증상이 있다고 해도 다른 복강내 질환과 유사하여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1,2]. 대략 30% 이상의 환자에서 내장 정맥 혈전증은 무증상으로 암 병기 설정 및 반응 평가를 위한 복부 영상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1,2,10,22].

내장 정맥 혈전증 환자에서 가장 흔하게 관찰할 수 있는 증상은 복통이다[9]. 하지만, 이 복통은 혈전증에 의한 증상일 수도 있고, 또 복강내 고형암으로 인한 증상일 수도 있다. 급성 간문맥 또는 비장정맥 혈전증 환자에서는 급성 문맥압 항진 및 이에 따른 식도정맥류의 발생으로 인해 위장관 출혈도 발생할 수 있다[8,9,23]. 또, 장간막정맥 내 혈전이 급성으로 발생하는 경우 장경색도 발생할 수 있는데, 급성 장경색은 상당수에서 수술적 조치가 필요하며 약 20% 정도에서는 30일 내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23]. Budd-Chiari 증후군이나 만성 간문맥 혈전증의 경우에는 간문맥 고혈압 및 간부전에 의해 황달, 발열, 복수, 비장종대, 혈소판감소, 식도정맥류 발생이 관찰될 수 있다[10,24].

내장 정맥 혈전증의 진단은 영상 검사를 통해 특정 내장 정맥의 폐쇄를 확인하는 것이다[1,2,25]. 하지만, 하지 심부정맥혈전증이나 폐동맥 색전증과 달리 증상이 비특이적이고 상당수 환자에서 무증상이며, 연관된 특정 실험실적 표시자가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진단을 위한 영상 검사 시행을 권고할 만한 임상예측모델 역시 알려져있지는 않다[1,2,25]. 현재 내장 정맥 혈전증의 진단을 위한 영상검사는 도플러 초음파 검사(Doppler ultrasonography)와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또는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이 이용될 수 있다[25]. 도플러 초음파 검사는 전반적인 복부 상태를 비교적 정확하고 비침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25]. 특히, 간문맥, 간정맥 및 하대정맥의 혈전증 시에는 매우 높은 민감도(89-93%)와 특이도(92-99%)를 보고하고 있다[25]. 하지만, 장간막혈전증의 경우에는 장내 공기로 인한 좋지 않은 음향창(acoustic window)으로 민감도(약 70%)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26].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 또는 자기공명영상은 현재 내장 정맥 혈전증 진단을 위해 흔히 사용되는 일차 진단 검사로 여겨진다[1,25]. 도플러 초음파 검사가 쉽지 않은 비장정맥 또는 장간막정맥 혈전증의 경우에도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 및 자기공명영상은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고하고 있다[25]. 또, Budd-Chiari 증후군이나 간문맥 혈전증에서도 높은 정확성을 보여주어, 도플러 초음파가 불가능하거나 또는 확진할 수 없는 경우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게다가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 또는 자기공명영상 검사는 내장 정맥 혈전증의 발생여부뿐 아니라, 혈전증의 범위 및 이와 연관된 합병증 발생여부까지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25].

암-연관 내장 정맥 혈전증의 치료

암-연관 내장 정맥 혈전증은 상대적으로 드물게 발생하고, 수행된 대다수의 연구들이 후향적 관찰연구들이어서, 치료에 대한 일목요연한 권고안은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치료에 대한 결정은 각각 환자의 임상 상황을 고려해서 개개인에 개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27-29].

현재까지 수행된 내장 정맥 혈전증의 치료에 관한 연구들을 포함한 메타분석의 결과를 보면 항응고 요법은 출혈합병증을 일부 증가시키지만, 기존 내장 정맥 혈전의 재개통률을 향상시키고, 혈전 재발률은 감소시켜서, 전체 생존율을 향상시켰다[30]. 이러한 결과로부터 증상여부와 관련없이 골수증식종양과 연관된 Budd-Chiari 증후군 또는 간문맥 혈전증 환자에서 항응고 요법에 대한 금기가 없는 경우 혈관 재개통률 향상과 혈전 재발률 감소 면에서 항응고요법을 시행해 볼 수 있겠다[28,29]. 하지만, 고형암과 연관된 내장 정맥 혈전증의 경우는 항응고요법 시행 여부 결정 과정이 좀 더 복잡한데, 이는 내장 정맥 혈전증을 동반한 고형암 환자들의 사망률이 다른 원인에 의한 내장 정맥 혈전증 환자에 비해 높고, 또 사망 사유가 내장 정맥 혈전증 및 이에 따른 합병증보다 기저 암의 진행에 의한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3]. 따라서, 고형암과 연관된 내장 정맥 혈전증에서는 3개월 이상의 기대여명을 갖는 환자에서 증상을 동반한 급성 내장 정맥 혈전증의 경우 항응고요법을 고려할 수 있겠지만, 기대 여명이 3개월 이내이거나, 무증상의 아급성 및 만성 내장 정맥 혈전증의 경우는 항응고요법의 위험과 이득을 고려하여 환자 개개별로 접근하여 결정해야겠다[27-29].

암환자에서 발생한 하지 심부정맥혈전증 및 폐동맥 색전증의 치료에 관한 여러 국제 치료 지침에서는 급성기 치료를 위해 저분자량 헤파린(low molecular weight heparin), 미분획 헤파린(unfractionated heparin), 폰다파리눅스(fondaparinux), 연장 치료를 위해 저분자량 헤파린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27,28,31]. 또, 최근 대규모 제 3상 임상시험의 결과를 바탕으로 에독사반[32], 리바록사반[33], 아픽시반[34]과 같은 새로운 항응고제들 또한 급성 및 연장 치료 약물로 권고하고 있다[27,28,31]. 하지만, 암-연관 내장 정맥 혈전증에서는 이들 새로운 항응고제에 대한 무작위배정 3상연구 데이터가 부재하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한 상태이다. 특히, 골수증식종양 환자들은 새로운 항응고제의 사용에 대한 암-연관 정맥혈전증 연구에서도 충분히 대표되지 못한 반면에, 와파린을 통한 항응고요법은 혈전증 재발을 48-69%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어 왔다[18]. 이러한 이유는 최근 출간된 골수증식종양과 연관된 혈전증의 치료에 관한 유럽 전문가 그룹 합의안에서 암-연관 혈전증임에도 골수증식종양 환자에서 발생한 혈전증의 치료에 여전히 와파린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35]. 하지만, 복약의 편리성 및 음식/약제와의 상호작용 면에서 새로운 항응고제들은 암-연관 내장 정맥 혈전증의 치료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약제이다. 이로 인해 암-연관 내장 정맥 혈전증에서 새로운 항응고제의 효과 및 안전성을 알아보기 위한 여러 임상연구들이 현재 진행중이다. 이 중 103명의 비-간경화성 내장 정맥 혈전증 환자에서 표준 용량의 리바록사반 요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국제, 다기관, 전향 연구가 최근 보고되었다[36]. 이 연구는 고형암 또는 골수증식종양과 연관된 내장 정맥 혈전증 환자도 각각 9%씩 포함하였으며, 치료 후 3개월 이내 2.1%에서 주요 출혈 합병증이 발생한 반면, 6개월째 평가에서 47.3%의 환자에서 폐쇄되었던 혈관의 완전 재개통이 확인되어, 리바록사반도 비-간경화성 내장 정맥 혈전증의 치료에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현재 내장 정맥 혈전증의 항응고치료에 대한 국제 권고안에서는 암-연관 급성 내장 정맥 혈전증에서 저분자량 헤파린 또는 새로운 항응고제의 사용을 동등하게 권고하고 있다[29]. 그렇지만, 위장관계 종양, 급성 위장관계 점막 이상, 비뇨기계 종양과 같이 새로운 항응고제 사용 시 출혈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저분자량 헤파린을 사용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이러한 권고안을 바탕으로 암-연관 내장 정맥 혈전증 환자에서 항응고제의 선택은 저분자량 헤파린과 새로운 항응고제 중 선택할 수 있고, 특히, 골수증식종양과 연관된 내장 정맥 혈전증에서는 와파린의 사용도 고려할 수 있으며, 결국 이러한 제제들 중 적절한 치료 약제의 선택은 각각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을 고려해서 환자 개개별로 접근하여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결론

내장 정맥 혈전증은 고형암 또는 골수증식종양과 같은 혈액암에서 합병할 수 있는 비전형적인 형태의 정맥혈전증이며, 또, 특별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는 내장 정맥 혈전증은 복강내 잠재암의 표지일 수 있다. 치료 면에서 일반적으로 암환자에서 발생한 증상을 동반한 급성 내장 정맥 혈전증은 항응고요법이 권고된다. 하지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에서 우연히 발견된 무증상의 만성 내장 정맥 혈전증은 이들 환자들이 혈전의 진행 및 재발의 위험뿐 아니라 출혈의 위험 또한 높고, 기저 암으로 인해 기대 여명도 얼마 남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항응고요법의 효과 및 안전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환자 개개인에서 개별화된 접근이 필요하겠다. 약물 선택 면에서는 저분자량 헤파린, 새로운 항응고제 및 와파린을 고려할 수 있고, 새로운 항응고제의 전반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좀 더 근거가 확립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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